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 0.23% 올라…전세가는 0.13% 상승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 0.23% 올라…전세가는 0.13% 상승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5.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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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5월 2주 아파트 가격 동향…상승폭 유지하며 오름세 지속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하며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2021년 5월 2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는 0.23%, 전세가는 0.13%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0.27% 올랐는데, 서울 0.09%, 인천 0.53%, 경기 0.31% 상승했다. 

서울은 전주와 비교해 상승폭을 유지했고, 경기도는 0.01%p 확대됐다. 인천은 5월 1주 상승률과 비교해 0.02%p 줄었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노원구가 상계·월계동 정주여건 양호 지역 중소형 위주로 0.20% 상승했고,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반포·방배동 중대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늘며 0.19% 아파트값이 올랐다.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선학·연수동 역세권 구축 단지 위주로 값이 오르며 0.68% 상승률로 눈에 띄었고, 경기도는 교통호재 영향을 받은 시흥시 대야동 위주로 가격 상승이 나타나며 0.90%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 0.23%에서 0.25%로 0.02%p 상승폭이 커졌고, 세종시는 0.05%에서 0.01%로 폭이 줄었다.

한편 지난주 주간 아파트 전세가도 5월 1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0.03%, 수도권 0.12%, 지방 0.14% 전세가가 올랐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가 0.19%로 전주 대비 0.02%p 상승률이 확대됐지만, 세종시가 전주 -0.03%에서 이번주 -0.08%로 감소세가 커지면서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세종시 전세가 하락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와 신규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