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보건복지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선정
대전 서구, 보건복지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선정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1.05.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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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부터 한 달 이상 장기입원한 의료급여수급자 최대 25명 지원
지역사회 복귀를 위해 돌봄, 식사, 이동 서비스 통합 제공
대전서구청사 전경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서구청사 전경 (사진=정태경 기자)

대전 서구는 2021년도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수행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한 달 이상 장기입원한 의료급여수급자가 퇴원 후 안정적인 재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돌봄, 식사, 이동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먼저, 담당 의료급여관리사가 퇴원 후 예상되는 어려움에 대한 상담을 통해 돌봄계획을 수립하고 안정적인 퇴원을 준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퇴원 후에는 지역사회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돌봄·식사·이동 서비스를 지원한다.

돌봄서비스는 요양보호사 방문을 통해 일상생활 유지에 필요한 청소, 세탁, 음식 조리 등 가사 지원을 제공하고, 식사 서비스는 민간도시락 지원사업을 연계하거나, 수행기관을 선정해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주2~3회 밑반찬과 식자재를 지원한다. 이동 서비스는 병원 외래진료 시 이동 택시비를 지원한다.

수급자가 퇴원 후 1년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세세한 부분까지 살필 예정이다.

구는 사업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연 최대 25명에게 혜택이 돌아간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한 달 이상 장기입원 중인 수급자가 퇴원을 준비하고 싶다면 구청 사회복지과로 연락하면 된다.

장종태 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장기 입원 중인 수급자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촘촘히 돕겠다.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의료급여 재정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