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돌봄 사각지대 해소 '11대 특화서비스' 운영
종로구, 돌봄 사각지대 해소 '11대 특화서비스' 운영
  • 허인 기자
  • 승인 2021.05.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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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지원·일시재가·안부확인·건강상담 등 맞춤서비스 제공
사진은 가정내 간단한 수리 보수 제공하는 주거편의 서비스.(사진=종로구)
사진은 가정내 간단한 수리 보수 제공하는 주거편의 서비스.(사진=종로구)

서울 종로구는 지역사회 내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SOS센터'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가족 내 돌봄 기능이 약화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긴급 돌봄 수요 증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돌봄SOS센터는 지난해 8월을 시작으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수발자의 부재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50세 이상 중장년 주민에게 가사활동 지원, 병원 동행 및 식사 지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대상자가 종로구 주민인 경우에는 가족이나 주변인도 대신해서 신청할 수 있다.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85% 이하(6월30일까지 한시적 100% 이하)는 1인당 연간 158만원 내에서 서비스 이용 금액이 전액 무료고, 그 외 주민은 본인 부담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현재 특화서비스인 △영양지원 △위생지원 △세탁지원 서비스를 포함해 △일시재가 △단기시설 △식사지원 △동행지원 △주거편의 △안부확인 △건강지원 △정보상담 등 총 11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구만의 특화서비스인 ‘영양지원’은 퇴원 환자나 맞춤식이 필요한 주민에게 따뜻한 건강죽이나 저염식 등을 제공한다.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거나 치아 상태가 좋지 않은 주민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로 대상자 부재 시에는 음식이 상하지 않게 집 앞에 보냉 가방을 비치,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죽과 반찬을 안전하게 배달하는 세심함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서 ‘위생지원’은 폐기물 처리에서부터 해충박멸, 소독 및 방역 등을 통해 주변 환경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토탈 서비스다. 코로나19로 위생의 중요성이 중요해진 요즘과 같은 때 몹시 유용하며, 종로구자활센터와 연계해 추진하는 ‘세탁지원’은 이불 등을 수거해 세탁하고 배송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그밖에도 가정에 직접 방문해 직접적인 수발을 제공하는 ‘일시재가’와 긴급 돌봄 기간 동안 시설 입소를 지원하는 ‘단기시설’, 대상자의 건강 회복 기간 동안 도시락을 배달하는 ‘식사지원’, 홀로 외부활동이 어려울 때 병원이나 관공서 및 은행 등을 동행해주는 ‘동행지원’ 등이 있다.

아울러 전구교체 등 가정 내 간단한 수리 보수를 통해 환경을 개선해주는 ‘주거편의’, 지속적으로 건강관리가 필요할 경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해 제공하는 ‘건강지원’, 종로노인복지관과 연계해 운영하는 ‘안부확인’, 돌봄매니저의 정보상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주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고령화와 가족구조 변화로 돌봄 욕구는 증가하는 반면 가족 내 돌봄 기능은 약화되고 있다”면서 “올해 7월 ‘돌봄SOS센터’의 동주민센터 설치와 서비스 확대를 통해 점차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주민 욕구에 대응하고 복지사각지대 없는 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