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첫 임원인사 단행…구본준 아들 구형모씨 상무 승진
LX, 첫 임원인사 단행…구본준 아들 구형모씨 상무 승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5.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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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대표 2인 승진, 이사 신규선임 7명
LX 로고.
LX 로고.

독립경영에 나선 구본준 회장의 LX그룹이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계열사 두 곳 대표의 직급을 높였고 7명의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또 구 회장 아들 구형모 LG전자 책임이 상무로 승진하며 LX그룹에 합류했다.

13일 LX홀딩스에 따르면 계열사로 편입된 판토스, LG MMA 등 5개사는 최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승인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기반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장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임원인사에선 최원혁 판토스 대표와 박종일 LG MMA 대표가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최 사장은 2015년 판토스 COO(부사장)를 거쳐 2015년 12월 부사장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LX홀딩스는 “판토스는 최 사장 취임 후 고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종일 부사장은 2017년 12월 LG MMA 대표에 올라 경영을 맡아왔다. LX홀딩스는 “박 사장이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며 회사의 성장을 주도했다”며 “LG MMA는 국내 MMA 시장 1위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LX홀딩스는 이번 인사에서 구 회장의 아들인 구형모 LG전자 일본법인 책임을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했다. 임원 직급으로 ‘이사’를 신설하고 신설하고 총 7명을 이사로 선임했다. 실리콘웍스의 이지원 이사는 여성으로 수석연구위원에 발탁 승진했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