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국내 최대 규모 로봇직업혁신센터 착공
구미시, 국내 최대 규모 로봇직업혁신센터 착공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5.12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공단 전자정보기술원 부지 3278㎡ 활용
사업비 295억원 투입… 2024년 준공 목표
구미 로봇직업혁신센터 조감도 (사진=구미시)
구미 로봇직업혁신센터 조감도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12일 제조현장의 로봇활용 확대에 따른 신 직업훈련 수요 대응과 구미산단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산자부, 경북도, 구미시가 지원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는 로봇직업혁신센터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295억원(국비 144억원, 지방비 151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이 센터는 구미4공단에 위치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내 부지 3278㎡를 활용해 신축하며, 산업용로봇·협동로봇실습실, 로봇자동화 테스트공간 등 지상 3층 연면적 3449㎡ 규모로 조성한다.

이 센터는 다양한 로봇의 배치와 활용, 용이한 이동을 위한 특화된 설계를 적용, 로봇친화적 건축물로 조성한다.

이 센터는 미래 유망일자리가 될 로봇오퍼레이터(로봇의 조작, 시스템 운영, 주기적인 유지보수 등 담당)와 로봇코디네이터(현장수요에 따라 로봇기반 생산라인을 기획·설계 및 설치 담당)를 양성하고 제조현장 로봇활용 실증연구 등을 위한 시설과 장비 등을 구축한다.

따라서 로봇직업혁신센터는 오는 2024년까지 산업용로봇, 협동로봇, AGV(무인운반로봇), 자동차부품 제조공정 로봇 등 110대 이상의 로봇실습교육 장비를 단계별로 확충,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활용거점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용 시장은 “지난 2018년부터 공을 들여 계획한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을 갖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로봇과 지역제조산업의 융합을 통해 구미산단의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는 등 구미가 첨단로봇산업의 메카로 우뚝설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로봇직업혁신센터 착공식’에는 현대로보틱스, 로보스타,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로봇기업 뿐만 아니라 한국오므론제어기기(일본),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덴마크), ABB코리아(스위스), 쿠카코리아(독일) 등 글로벌기업이 참여, ‘로봇직업혁신센터 활성화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이를 통한 국내외 대표 로봇기업과의 협력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로봇활용 자격·인증 과정개발 및 공동 활용 △로봇자동화분야 기술개발 등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단계별 협업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