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팩-롯데케미칼, 친환경 바이오 페트 포장재 공동 개발
SPC팩-롯데케미칼, 친환경 바이오 페트 포장재 공동 개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5.12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탄소 친환경 패키징 사업 파트너십 구축' 협약 체결
5월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SPC팩-롯데케미칼 저탄소 친환경 패키징 사업 파트너십 구축 협약식’에서 SPC팩 김창대 대표(우)와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좌)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PC]
5월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SPC팩-롯데케미칼 저탄소 친환경 패키징 사업 파트너십 구축 협약식’에서 SPC팩 김창대 대표(우)와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좌)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PC]

SPC그룹 계열의 포장재 생산기업 SPC팩은 롯데케미칼과 ‘저탄소 친환경 패키징 사업 파트너십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앞서 11일 개최된 가운데, SPC팩은 국내 최대 바이오 페트(Bio-based PET) 생산업체인 롯데케미칼과 함께 친환경 포장재를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하는 바이오 페트 포장 용기는 사탕수수를 원료로 제조·운송·소각 과정에서 기존 석유계 페트보다 이산화탄소를 28% 저감할 수 있다. 재활용도 100% 가능하다. 

롯데케미칼이 생산하는 바이오 페트는 원료 생산부터 유통,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올 3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SPC팩은 롯데케미칼과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료 컵과 샐러드 용기 등에 바이오 페트 패키지를 적용할 예정이다. 

김창대 SPC팩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롯데케미칼과의 협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 페트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포장재 생산과 소비자 친화적인 기능성 포장재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부문의 황진구 대표는 “소비자 니즈(Needs)와 시장 트렌드를 충족하는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바이오페트 소재 공급과 기술 지원으로 SPC의 친환경 포장 용기 개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PC팩은 지난 3월부터 SK종합화학, SKC 등과도 친환경 포장재 개발 MOU를 맺은 바 있다. 지난해엔 식품포장재 인쇄업계 최초로 ‘녹색전문기업’ 인증을 포함한 ‘녹색 기술’, ‘녹색 제품’ 등 국가 녹색인증 3개 부문을 모두 획득하며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