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대규모 '팔자'에 1%대 급락
[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대규모 '팔자'에 1%대 급락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5.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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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가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자료=키움증권 HTS)
12일 코스피가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자료=키움증권 HTS)

12일 코스피가 옵션 만기일을 앞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영향으로 전일에 이어 1%대 하락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47.77p(1.49%) 내린 3161.6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07p(0.00%) 내린 3209.36에서 출발해 장 내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2조9812억원을 홀로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2조7032억원, 249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3.24%)과 화학업(-2.81%), 증권업(-2.75%)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창고업(+1.33%)과 의약품업(+0.45%), 운수장비업(+0.17%) 등 일부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일 나스닥 급락과 기술주 약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등 영향으로 하락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1p(1.18%) 내린 967.1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34p(0.03%) 내린 978.27으로 시작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235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9억원, 59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업(-2.52%)과 건설업(-2.52%), 운송업(-2.33%)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업(+2.01%)과 음식료·담배업(+0.93%), 섬유·의류업(+0.35%) 등 일부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