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署, 보이스피싱 예방 유공자 감사장 수여
문경署, 보이스피싱 예방 유공자 감사장 수여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1.05.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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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피해자의 서툰 한국말에도 끝까지 귀기울여
문경署, 보이스피싱 예방 유공자 감사장 수여 사진
문경署, 보이스피싱 예방 유공자 감사장 수여 사진

경북 문경경찰서는 지난 6일 전화금융사기 범죄 피해를 예방한 점촌농협 본점 직원 정모씨(27세) 등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달 28일, 중국 국적인 피해자(58세)는 중국 대사관을 사칭한 피의자가 “중국에 있을 때 밀린 벌금을 내지 않으면 강제소환된다.”며 수차례 전화로 송금을 유도하자 이에 속아 돈을 송금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했다.

그러나 창구 직원인 정모씨는 피해자와 대화 도중 이를 전화금융사기 범죄 수법임을 의심, 피해자를 설득함과 동시에 신속히 112에 신속히 신고하여 범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특히, 정모씨는 한국말이 서툰 피해자의 말에도 끝까지 귀를 기울여 범죄를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동수 경찰서장은 “금융기관 직원의 발빠른 대처로 범죄 피해 예방을 할 수 있었다.”며 “국적불문 날로 교묘해지는 피싱 범죄에 적극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 구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문경/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