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확보 위한 양보 의무 준수·불법주정차 차량 계도 중점
전북 군산소방서는 12일 군산시내 일원에서 긴급차량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롯데몰 및 롯데마트 등 평소 차량의 통행이 많아 실제 출동 시 현장 도착까지 시간 지체가 이루어지는 관내 출동장애지역을 중심으로 실시됐으며, 군산시청, 군산경찰서와 합동으로 소방차 출동 시 시민들의 양보 의무 준수와 불법주정차 차량 계도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아울러 긴급자동차 양보 방법으로는 교차로나 그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피하여 일시정지하고 소방차와 동일한 진행차로 및 우측 차로의 차량은 오른쪽으로 양보, 소방차와 좌측 차로의 차량은 왼쪽으로 양보하면 된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길 터주기가 소방차의 빠른 현장 도착 및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군산소방서는 오는 24일에서 28일까지 관내 다중이용시설 15개소를 대상으로 비상구의 통로 폐쇄나 물건 적치 등 불법행위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불시 단속은 봄철 기간 중 불법행위로 인한 화재 사망자 발생의 저감조치 및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주출입구 및 비상구 폐쇄(잠금 포함), 복도·계단 출입구 폐쇄·훼손, 비상구·피난통로 물건 적치 등 불법행위 불시 단속을 실시하고, 누구든지 불법행위 등을 신고할 수 있는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도 병행해 실시한다.
더불어 불시 단속 기간에는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적정 여부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비상구 임의 폐쇄 행위 단속 및 지도, 피난 안전 문화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소방·피난시설은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시설 관계자분들이 법적 처벌에 따른 이행보다 자발적인 협조로 안전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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