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봉사하는 대통령으로서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 것”
양승조 충남도지사, “봉사하는 대통령으로서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 것”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1.05.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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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앞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공식 선언
충청권 단체장·40여명 현역 국회의원 참석
"충남 혁신 도정을 대한민국 미래로 확장할 것"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기룡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기룡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봉사하는 대통령으로서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앞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분을 만나고 의견을 들었다. 내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요구이자 바람이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양극화·저출산·고령화의 3대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동안 충남도정의 책임자로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진력해 왔다”며 도민 사회안전보험 가입, 농어민수당, 전 장애인 시내버스·농어촌버스 무료화 사업, 행복키움수당, 더행복한 주택, 무상교육, 무상급식,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청년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보증금 5000만원, 월세 15만원에 아이 2명을 출산하면 월세가 면제되는 공공주택 비율을 1년에 20만 채씩 15년간 300만채를 짓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방의무를 수행하는 청년들에게 사병 월급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기룡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기룡 기자)

그는 또 "지방도 대한민국이다. 수도권 규제 강화, 재정분권으로 국가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며 “수도권 독식구조를 해체하고, 상생과 균형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지방분권 대통령으로 3대 위기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세와 지방세 비율 6:4로 조정, 초광역 메가시티를 조성하고 국회와 청와대 이전으로 행정수도를 완성할 것”을 약속했다.

이밖에 "미래 신성장동력, 첨단산업분야를 세계 1위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5대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집합체인 저궤도 소형인공위성부터 투자할 것을 강조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기룡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앞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기룡 기자)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윤일규 전 국회의원, 이규희 전 국회의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권중순 대전시의장 등, 나소열 전 자치발전비서관과 가세로 태안군수, 황명선 논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문정우 금산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맹정호 서산시장, 최홍묵 계룡시장, 김명선 충남도의장, 홍재표·오인철·이계양·이영우·조승만·장승재·김대영·한영신 충남도의원 등과 양승조 지사의 지지자 모임인 양대산맥도 참석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 세종, 충남 국회의원들과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총출동해 이른바 '충청 대망론'에 힘을 보탰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현역 의원 40여 명도 참석했다.

양 지사는 4선 국회의원과 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장 등을 지냈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