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릉 '디지털 헬스케어 창업공간' 입주사 모집
서울시, 홍릉 '디지털 헬스케어 창업공간' 입주사 모집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5.12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27개사에 사무공간 및 연구 인프라 제공
홍릉 'BT-IT 융합센터' 조성 현황.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홍릉에 조성 중인 BT-IT융합센터 입주사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BT-IT융합센터는 바이오 기술과 IT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초기 창업기업 지원공간이다.

서울시 성북구 오패산로3길 월곡역 일원 옛 국방벤처센터를 증축해 지하 1층~지상 5층, 총 2884㎡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9월 개관 예정이다.

입주사 모집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내달 3일까지다. 대상은 창업 5년 미만 (예비)창업기업과 기업부설연구소로, 바이오와 IT가 융합된 분야에서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기업 27개사를 모집한다.

선발 과정은 내·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기관의 서류심사와 멘토링 및 멘토평가, 발표심사로 진행되며, 기술성과 사업성, 경영능력, 입주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입주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최대 4년간 입주할 수 있다. 입주 기간 동안 독립형 사무공간과 BT-IT융합센터 내 편의시설, 연구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

또, 개별 입주공간과 함께 고정밀 3D 프린터와 인쇄회로기판 시스템 등 장비를 갖춘 '시제품 제작실'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모든 입주기업이 고사양 컴퓨팅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버실도 지원된다. 입주기업이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홍보하는 '헬스케어 스테이션(가칭)'도 조성된다.

서울시는 앞으로 성북구와 협력해 '지역주민 체험단'을 운영하고, BT-IT 센터 개관 관련 시장 반응과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데이터 기반 예방의료과 비대면 진료, AI 치료 등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산업 발전 속도 역시 빨라질 것"이라며 "잠재력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걱정 없이 성장하도록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