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 개발
건설연,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 개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5.12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물·필터 활용…최대 60% 저감 효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식물을 활용한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은 식물과 필터를 이용한 공기 정화 시스템을 적용해 정류장 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시설이다.

건설기술연구원은 이 정류장을 지난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앞에 설치하고, 실험을 진행한 결과, 미세먼지가 최대 60% 저감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부산지역에 공급되는 '베리어프리 스마트 승차대'에 미세먼지 제로 정류장을 적용할 예정이다.

문수영 건설기술연구원 박사는 "미세먼지 제로 버스정류장을 모듈화 시스템으로 보완하고, 다양한 재난 상황에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도록 운영시스템을 보강할 예정"이라며 "버스정류장이 전국단위로 구축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경제성으로 소요되는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는 정류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