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유관기관 합동 철도 대형사고 대응훈련
국토부, 유관기관 합동 철도 대형사고 대응훈련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5.12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사용 차량 선로 추락 상황 가정…사고대응 능력 강화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토부가 공사용 차량이 선로에 추락한 상황을 가정한 대형 철도사고 대응훈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유관기관 간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고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오후 2시부터 경북선 덕암터널 인근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철도 대형사고 실제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대만과 이집트, 멕시코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철도사고와 관련해 철도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인명 보호 등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영주시청과 영주소방서, 영주경찰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자 90여명이 참여한다.

훈련은 공사용 차량이 선로로 추락한 사고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주요 훈련내용은 △초기대응팀 구성 등 초동조치 △화재진압 및 승객구조·이송 △대체수송 등 범정부대응 △철도 운행상황 안내 △탈선복구 △구조물 긴급점검 등이다.

국토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과 대응체계를 구축해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철도 대형사고 발생 시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즉각 대응해 승객안전을 확보하고, 철도이용객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