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겨리농경문화, 홍천군 최초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 쾌거
홍천 겨리농경문화, 홍천군 최초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 쾌거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1.05.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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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레질 및 전통 모내기체험에 전국각지 사진작가 몰려 성황
(사진제공=홍천군)
(사진제공=홍천군)

강원도 홍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홍천 겨리농경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겨릿소 써레질 및 전통 모내기체험 행사’가 지난 7일과 10일 화촌면 성산리 일원에서 열렸다.

‘겨리’란 두 마리의 소가 끄는 쟁기를 뜻하는 것으로 두 마리 소가 서로 보조를 잘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소와 쟁기꾼 사이의 의사소통이 중요했고 이 과정에서 '소모는 소리'라는 독특한 농경문화가 형성됐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는 열악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진귀한 전통문화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강원도를 비롯하여 부산, 포항, 울산 등지에서 찾아온 사진작가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첫날에는 허필홍 홍천군수와 화촌면 이장협의회, 일반인 체험자가 어울려 모내기체험을 진행했고 둘째 날에는 홍천농업고등학교와 화촌초등학교 학생 30여 명이 참여하여 옛 농경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