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구가 지난해 11월 14억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연합뉴스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700만명을 투입해 실시한 제7차 인구센서스 결과를 이날 오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인구 1위를 달리는 중국은 10년 마다 인구세선서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인구는 14억1177만8724명으로 10년 전인 2010년 말 13억3972만4852명보다 5.38% 늘었다. 연평균 0.53% 증가한 결과다.

남녀 인구 비율은 남성이 51.24%, 여성이 48.76%로 남성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14세 이하가 17.95%, 15~59세는 63.35%, 60세 이상은 18.7%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14세 미만 어린이 비율은 1.35% 상승했고, 15~59세는 6.79% 감소했다. 특히 60세 이상은 5.44% 증가해 중국에서도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은 2억1836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당 대졸자 비율이 10년전 8930명에서 1만5467명으로 늘었다. 평균 교육 기간은 10년 전 9.08년에서 9.91년으로 늘었다.

도시 인구는 9억199만명(63.89%), 농촌 인구 5억979만명(36.11%)였고, 민족 구성은 한족이 12억8631명으로 전체 91.1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광둥성 인구가 1억2601만25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산둥성(1억152만7453명), 베이징(2189만395명) 순이었다.

한편 중국 대륙을 포함하는 홍콩 인구는 747만4200명, 마카오 68만3218명, 대만 2356만1236명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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