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1Q 영업익 659억…전년대비 1959% 증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Q 영업익 659억…전년대비 1959%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5.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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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조274억…당기순익 흑자 전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로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로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59.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1조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0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순손실 91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분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년 동기 대비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

한화디펜스는 국내 방산 매출액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한화시스템의 경우 방산 부문의 양산 매출액 증가로 영업이익 상승과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꾸준한 영업이익 기여로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 분야는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해 글로벌 항공수요 감소로 인한 민수 엔진 부품 매출액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

민수 분야는 지난 2015년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민수 분야에서 한화테크윈은 폐쇄회로TV(CCTV) 사업의 미국 기업간 거래(B2B) 시장 선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파워시스템은 매출액 증가로 적자 폭을 최소화했다.

특히 한화정밀기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소형가전, LED 등에서 칩마운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전년대비 매출액 133.5% 증가, 영업이익률 17.1%를 기록하는 등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민수 사업에서 한화테크윈과 한화정밀기계를 중심으로 수익성 증대를, 하반기는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등 올해는 방산과 민수 모두 매출액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되는 한 해”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