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 5%서 5.9%로 상향
대외경제정책연,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 5%서 5.9%로 상향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5.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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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중심 백신 보급 확대·경기 부양책 효과 등 반영
KIEP 세계경제 전망. 주1) Oxford Economics 4월23일 발표 기준. 2) [ ]는 전망 시점. 3) PPP 환율 기준. 4)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의 PPP 환율 적용 GDP 합 기준. 5) ( )는 2021년 성장률 전망에 대한 2020년 11월과 2021년 5월 전망 사이의 조정치(B-A). (단위:전년 대비 %).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1) Oxford Economics(4. 23) 기준, 2) [ ] 안은 전망시점, 3) PPP 환율 기준, 4) ASEAN 5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의 PPP 환율 적용 GDP 합 기준, 5) ( ) 안은 2021년 성장률 전망에 대한 2020년 11월과 2021년 5월 전망 사이의 조정치(B-A).
KIEP 세계경제 전망. 주1) Oxford Economics 4월23일 발표 기준. 2) [ ]는 전망 시점. 3) PPP(구매력평가) 환율 기준. 4)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의 PPP 환율 적용 GDP 합 기준. 5) ( )는 2021년 성장률 전망에 대한 2020년 11월과 2021년 5월 전망 사이의 조정치(B-A). (단위:전년 대비 %).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1) Oxford Economics(4. 23) 기준, 2) [ ] 안은 전망시점, 3) PPP 환율 기준, 4) ASEAN 5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의 PPP 환율 적용 GDP 합 기준, 5) ( ) 안은 2021년 성장률 전망에 대한 2020년 11월과 2021년 5월 전망 사이의 조정치(B-A).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경기 부양책 효과를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 가까운 수준으로 올려잡았다.

1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9%로 종전 전망치 대비 0.9%p 상향 조정했다.

연구원은 작년 11월에 올해 세계 경제가 5.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와 경기 부양책 효과를 고려해 이 수치를 올려 잡았다.

다만, 선진국과 신흥국 간 회복 속도가 불균형을 이루고 있고,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점은 경기 하방 용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리스크도 경제 성장에 부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선진국의 경우 백신 공급과 접종자 수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 완연한 경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은 백신 접종자 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고용시장 회복과 민간소비 증가에 힘입어 종전 전망치 대비 3.8%p 높은 6.6%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유럽 주요국은 코로나19 재확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백신 접종과 함께 소비가 늘고 있고,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부양책이 지속되고 있어 평균 성장률이 종전 전망치 대비 0.7%p 높은 4.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도 코로나19 충격에서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존 전망치보다 1.0%p 높은 3.0% 성장이 예상됐다.

신흥국을 보면 중국이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도와 아세안 5개국, 러시아, 브라질 등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인플레이션 가능성, 원자재 가격 추이 등에 따라 경기 회복 양상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됐다.

안성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신흥국이 세계경기의 버팀목이 돼 줬지만, 이번 코로나19 위기에서는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큰 폭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며 "백신 공급에 따른 차별적 경제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