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1%대 하락…나스닥 급락에 투자심리 위축
[마감 시황] 코스피, 1%대 하락…나스닥 급락에 투자심리 위축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5.11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코스피가 1%대 하락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11일 코스피가 1%대 하락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1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전일 미국 나스닥 지수 급락세를 주시하며 1%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87p(1.23%) 내린 3209.4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38p(0.29%) 내린 3239.92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우다가 1%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조2109억원, 1조350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조507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3.16%)과 전기전자업(-2.79%), 서비스업(-1.74%) 등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철강금속업(+2.46%)과 음식료업(+2.27%), 섬유의복업(+1.61%) 등 업종이 오름세를 장을 마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테슬라 등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 급락 영향을 받아 1% 하락 마감했다"며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지속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와 세금 인상 우려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9p(1.43%) 내린 978.6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39p(0.14%) 내린 991.41로 시작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84억원, 267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 투자자가 507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업(-3.22%)과 IT 하드웨어업(-2.52%), 오락문화업(-1.98%) 등 대부분 업종에서 약세를 보였고, 섬유의류업(+2.79%)과 금속업(+1.77%), 운송업(+1.05%) 등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을 모았던 SK아이테크놀로지(SKIET)의 상장 첫날 주가는 시초가 21만원 대비 5만5500원(26.43%) 떨어진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