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변이 바이러스, 지역사회 유행 상황 아냐"
정부 "변이 바이러스, 지역사회 유행 상황 아냐"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5.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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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으나 아직 지역사회 유행이 급격해진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경남지역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박 팀장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가운데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양성률이 높은 곳은 울산"이라며 "영국 변이 자체가 지역사회 내에서 조금 더 전파되고 확인될 가능성은 높지만, 지역사회 유행 규모를 급증시킬지 여부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는 영국 변이가 확진자를 급증시킨다든가 또는 확진자 발생이 늘어난다 이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의 상관관계에 대해 말했다.

이 단장은 "백신에 대해 효과를 다소 떨어뜨리는 것은 과학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지만 백신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현재까지는 백신의 효과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하는 의견이 더 많다"고 전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