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조성' 총력
당진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조성' 총력
  • 문유환 기자
  • 승인 2021.05.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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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와 비전공유 위한 포럼 및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충남 당진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해 도시브랜드 창출 및 지역 사회·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는 6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성계획을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11월 말 예비문화도시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그 이후 1년간 예비사업 진행 과정을 다시 심사해 2022년 말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되면 5년간 총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돼 시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구축 및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가게 된다.

시는 문화도시 조성 준비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저녁 7시 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문화도시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포럼을 가졌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돼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한 채팅 참여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총 5회로 구성된 포럼을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은 김홍장 당진시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차재근 한국문화의집협회장의 발제, 지정토론 및 시민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으며, 송창석 문화체육관광부 컨설턴트가 좌장을 맡아 문화도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시는 그동안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시정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당진형 주민자치, 여성·아동친화도시, 평생학습도시, 인문도시 등 법정문화도시가 되기 위한 여건을 충분히 다진 ‘준비된 도시’라고 말할 수 있다”며 “축적된 역량으로 문화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시는 11일 시청 아미홀에서 김홍장 시장과 관련 부서장,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위원 등 3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시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한편 시는 올해 2월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문화도시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문화도시행정TF팀,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시민기획단 ‘문화리더’, 문화도시지원센터 등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과정을 밟고 있다.

uh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