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신세계·현대 패션매출 신장률 최대 40% 육박
[단독] 롯데·신세계·현대 패션매출 신장률 최대 40% 육박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5.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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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기준 롯데 20.0%, 신세계 38.2%, 현대 26.3%
억눌린 소비심리, 봄 정기세일과 맞물려 크게 증가
롯데백화점 정기세일 기간 1층 모습[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 정기세일 기간 1층 모습[사진=롯데쇼핑]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빅(Big)3’의 패션 장르 매출은 4월에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억눌린 소비심리가 봄 정기세일과 맞물려 폭발한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의 4월 패션 장르의 매출 신장률은 최대 40%에 육박했다.

본지가 확보한 백화점 3사 마감 매출자료 기준 4월 패션 장르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월 대비 신세계(38.2%), 현대(더현대서울 제외, 26.3%), 롯데(20.0%) 순으로 집계됐다.

카테고리 중에는 해외패션 부문의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롯데의 4월 해외패션 매출은 지난해 4월보다 48.8%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와 현대의 해외패션 매출은 각각 63.7%와 40.8% 늘었다.

백화점별로 롯데는 △해외패션 48.8% △여성패션 20.9% △남성·스포츠 17.8% △영패션 12.2% △구두 12.6% 등 순으로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신세계는 다양한 카테고리 중 △해외패션 63.7% △구두 35.2% △아동 34.6% △여성패션 29.9% △스포츠 25.3% 등이 톱(TOP)5를 차지했다.

현대의 패션 장르 매출 신장률은 △해외패션 40.8% △남성패션 34.7% △여성패션 29.5% △구두 27.7% △핸드백 23.1% 등 순으로 높았다.

업계 안팎에서는 올해 들어 패션업계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높은 할인율과 다양한 이벤트로 중무장한 봄 정기세일이 겹치면서 패션 장르 소비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4월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올해 봄 정기세일 기간 동안 백화점 3사의 매출 신장률은 40%를 웃돌았다. 백화점별로는 지난해 봄 정기세일(4월3~19일) 대비 롯데 40.0%, 신세계 51.1%, 현대 43.5% 등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해외패션·명품과 골프 등 아웃도어·스포츠, 여성패션·남성패션 등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행되면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에서 지난해 내내 패션 장르가 부진했다”며 “올해 들어서는 기지개를 펴며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코로나19로 억눌린 소비심리가 회복하면서 어려움이 많던 패션 장르가 살아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도 회복세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장품 장르의 매출도 지난해 4월 대비 롯데 7.6%, 신세계 16.9%, 현대 5.0% 등 모두 증가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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