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영아가정 위해 ‘광진맘택시’ 달린다
임산부·영아가정 위해 ‘광진맘택시’ 달린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1.05.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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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교통 컨소시엄과 협약…대상자에 연 7만원 이용권 지원
사진은 한 임산부가 ‘광진맘택시’를 시범 이용해보고 있는 모습.(사진=광진구)
사진은 한 임산부가 ‘광진맘택시’를 시범 이용해보고 있는 모습.(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교통약자인 임산부와 영아가정 주민이 병원 진료를 받으러 갈 때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광진맘택시’ 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일 동부교통 컨소시엄(i.M택시)와 ‘광진맘택시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상은 관내 임산부와 12개월 이하 영아자녀 가정으로, 한 가정 당 7만원의 택시 이용권을 제공한다. 신청은 지난 3일부터 동 주민센터 또는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으며, 신청 후 i.M택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하면 이용권을 부여받을 수 있다.

쿠폰은 13일부터 사용가능하며, 사용한 후 2일 내에 병원 영수증 등 이용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광진맘택시’는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대형 택시로 운영하며, 차량 내부에는 비말차단막이 설치되고 매 운행 시 내부 소독을 실시하여 쾌적한 이동이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없이 즉시 호출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병·의원, 한의원, 보건소, 약국, 산후조리원 방문 외에 임산부 요가, 아기 마사지 등 건강관리 목적으로 이동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김선갑 구청장은 “자가운전이 어려운 임산부들이 병원 진료를 받으러 갈 때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광진맘택시’를 도입했다”며 “구에서 지원하는 구민 체감형 사업들이 임산부와 영아가정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