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4년 만에 래미안 '새단장'
삼성물산, 14년 만에 래미안 '새단장'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5.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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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거 비전 제공…정비사업 시장 경쟁력도 '강화'

삼성물산이 14년 만에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주거 비전을 제공하고, 재건축과 재개발,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주거 브랜드 래미안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BI를 리뉴얼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고객의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을 새로운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브랜드 고유 3선과 색상을 유지하면서, 한자표기 '來美安'을 영문표기 'RAEMIAN'으로 변경했다.

이번 BI 리뉴얼은 2007년 이후 14년 만이다. 신규 BI는 올해 하반기 입주 단지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개인 맞춤형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고객 일상생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입지여건 등을 고려해 재건축과 재개발,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브랜드 리뉴얼의 우선 목적은 고객에게 더 편한 주거시설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 시장에서도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2000년 1월 래미안을 론칭한 후 현재까지 전국에서 173개 단지, 총 16만여 가구를 공급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