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00명대 전망… 지역사회 '조용한 전파' 확산
오늘 500명대 전망… 지역사회 '조용한 전파' 확산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5.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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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46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시간에 발생한 수(412명)보다 34명 많다.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 나온 수를 합하면 500명 초반선에서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500명대라도 이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정부는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감염경로 불명 비율도 25%를 넘겼다며 확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8386명이고 이 중 2304명(27.5%)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감염경로 불명 비율이 높다는 건 조용한 전파가 그만큼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며 고령층 백신 접종이 마무리되는 6월까지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 추세를 계속 유지하며 환자가 더 증가하지 않도록 적절히 관리하는 게 최우선 목표다"고 전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