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스님, 우리나라 최초 ‘범서다라니명장’ 지정
원일스님, 우리나라 최초 ‘범서다라니명장’ 지정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1.05.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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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전통무형문화재진흥재단)
(사진=한국전통무형문화재진흥재단)

원일스님이 한국무형문화유산 선화부문 ‘범서다라니’ 종목으로 우리나라 최초 한국문화유산명장 ‘범서다라니명장(梵書名匠)’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문화재청 산하 (재)한국전통무형문화재진흥재단에 따르면 원일스님은 이와 함께 선화와 선서를 하나로 묶은 종목에서도 조계종 스님으로는 처음으로 ‘선화·선서명장(禪畵·禪書名匠)’에 지정됐다.  

선화장 효산인명스님에게 다년간 선화(禪畵)를 사사 받은 원일스님은 대흥사 동국선원, 직지사 천불선원, 봉암사 태고선원, 조계암 대적선원 무문관 등 제방 선원에서 10여 년 동안 수선(修禪)안거 정진을 하면서 안거 수행할 때 알아차리고 느꼈던 소회를 선서와 선화로 풀어내는 작품을 해왔다.

원일 스님은 ‘범서다라니 명장’과, ‘선화·선서명장’에 지정된 감사의 의미와 지역 소외계층을 돕고 범서다라니가 무엇인지를 일반 대중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오는 가을쯤 제주도에서 선화·선서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여름 안거는 가을 전시를 위해 그간의 작품을 정리하고 새로운 작품을 더 하는 것으로 대신한다는 것이 원일 스님의 생각이다.

수익금은 전액 소외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사진=한국전통무형문화재진흥재단)
(사진=한국전통무형문화재진흥재단)

[신아일보] 이종범 기자

barams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