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가정의 달 코로나 방역에 경각심 늦추지 말아야”
권영진 대구시장 “가정의 달 코로나 방역에 경각심 늦추지 말아야”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1.05.10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는 10일 권영진 시장이 영상회의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대구지역 확진자 수가 타 지역에 비해 줄어들고 있지만 모임이 잦은 가정의 달인 만큼 방역에 경각심을 늦추지 말아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및 백신접종 현황을 보고 받은 권 시장은 “가정의 달인 5월, 특히 어버이날에 부모님을 직접 만나뵙지 못하고 벽을 두고 면회하는 장면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대구지역 확진자 수가 타 지역에 비해 줄어들고 있지만 큰 둑도 개미구멍으로 무너진다는 ‘제궤의혈(堤潰蟻穴)’이라는 말이 있듯이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방역통제 밖의 확진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방심하지 말고 방역대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19 병상과 공공격리 병상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대구의료원에 “대구의료원 임직원 분들의 사기가 꺾이지 않도록 필요한 것은 시가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올해 여름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기온이 올라가고 폭염일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시민들의 고통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폭염대피소 냉방용품 추가지원, 취약계층 폭염대책, 공공장소 그늘막 설치 등 예산에 맞춘 대책이 아니라 수요자에 맞춘 대책을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