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가덕도 신공항 건설 정부가 나서야"
박형준 부산시장, "가덕도 신공항 건설 정부가 나서야"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5.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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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엑스포 유치 與.野공조, 차질 없이 추진
▲박형준 부산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위기를 조속히 국복하고 경제정상화에 주력해 장기적으로 경제 체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취임 한 달을 넘긴 박 시장은 10일 부산시청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2030부산엑스포 유치제안서 신청 등 현안을 협치와 여야 공조를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건설 추진 등으로 최근 열기가 약해진 유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추진협의회 회장 선임이 중요한 상황에서 시장 개인이 설득하기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가 국가사업 의지를 표명해 중량감 있는 인물을 선정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중앙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을 기울여 주도록 건의하는 한편 여야 공조를 통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13개월 남은 임기 동안 산학협력 체계를 만들어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올해 안에 산학협력센터를 구축해 대학도 혁신 흐름에 동참시키고 IT·AI 등 지역의 고급 인력을 키워 고용하는 지역 기업에 많은 지원을 하겠다"며 "다른 지역의 유망 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살펴 적극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부산시나 정부 차원의 입장이 변한 게 없다”면서 "총영사관을 통해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수용할 만한 대안이 제시된다면 협의토록 하겠다"고 했다.

선거과정에서 제기된 고소고발 취하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중이고 사안이 복잡해서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손뼉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 박수를 칠 때를 기대하고 있다“고 해 소 취하 등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부산시장 관사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올해는 우선 주요 회의 장소로 이용하면서 올해 안에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경부선철도 지하화 정부계획 미반영, 해수부 북항 1단계 재개발 감사, 2030월드엑스포 유치 등 대형 현안 추진에 우려도 제기되지만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함께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내년 특별자치연합을 만드는 등 경남·울산과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에 큰 이견이 없는 상태"라며 "물 문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논의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부산 북항에 건설중인 오페라하우스의 시설 규모와 운영계획 등에 대해서는 따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