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갤러리, ‘5월, 이종송 작가 초대전’ 개최
금오공대갤러리, ‘5월, 이종송 작가 초대전’ 개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5.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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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까지 전시...‘흙벽화 기법’ 통해 전통적 한국화 재해석
이종송 작품 ‘Mountain in Motion-Concerto 설악산(2020)’(사진=금오공대갤러리)
이종송 작품 ‘Mountain in Motion-Concerto 설악산(2020)’(사진=금오공대갤러리)

경북 금오공대갤러리는 ‘5월, 이종송 작가 초대전’을 오는 27일까지 개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금오공대갤러리에 따르면 한국화 화가인 이종송 작가는 국내외 자연의 풍경을 작가만의 섬세한 표현법을 통해 화폭에 담아 왔는데, 이번 전시에도 그러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흙을 덧바른 캔버스 위에 천연안료를 사용한 작가의 흙 벽화 기법은 파도, 바람 등 자연의 소리들을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그 리듬과 운율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고분이나 사찰벽화에도 찾아볼 수 있는 작가의 표현기법은 전통적 한국화의 명맥을 이으면서도 이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노력이 담겨 있다.

현재 건국대 조형예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이종송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이종송 작가 초대전’ 전경(사진=금오공대갤러리)
‘이종송 작가 초대전’ 전경(사진=금오공대갤러리)

일본, 미국, 프랑스 등 국내외에서 40여회의 개인전과 200여회의 단체전에 참가하고 있는 그의 작품은 초·중·고 미술교과서에도 수록돼 있다.

대한민국동양미술대전(제9회), 동양서화대전(제8회), 대한민국미술대전(제36회) 심사위원 등을 역임한 그는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박수근미술관, 한국은행 등을 비롯한 대학, 관공서 등 다양한 곳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이종송 작가는 “자연과 오랫동안 소통하며 자연이 주는 전율과 경이로움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이번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들도 잠시나마 자연의 풍경을 벗 삼아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오공대 학생회관(B1F)에 위치한 갤러리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일요일·공휴일 휴관)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