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진자 증감 반복… 고령층 백신 마무리까지 안정적 관리”
정부 “확진자 증감 반복… 고령층 백신 마무리까지 안정적 관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5.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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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400~500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고령층 백신 접종이 마무리될 때까지 상황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현재 유행이 빠르게 퍼지지도, 안정적으로 감소하지도 않는 보합 상태에서 환자 수가 계속 늘었다 줄었다 하는 패턴”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에서 5월 봄철 야외활동 증가로 확진자 수가 지난 3월 대비 6배 증가했다며 방역 관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일본은 3월 하루 확신자 수가 1000명대로 나왔으나 현재 6000명 정도로 늘었다.

손 반장은 “현 추세를 유지하면서 환자가 더 증가하지 않도록 적절히 관리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며 “이런 상황에서 6월 고령층 접종이 본격화하면 위중증 환자 비율이나 사망률을 떨어질 것”으로 봤다.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시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접종을 하는 게 이익이다. 접종 부작용 위험성과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비율을 비교해보면 후자 치명률이 훨씬 높게 나타난다. 이에 손 반장은 먼저 고령층접종이 완료되면 확진자 수가 답보 상태인 현 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손 반장은 “고령층은 코로나19 감염시 치명률이 접종 부작용 위험성의 1000배, 1만배 더 높다”며 “예방접종이 고령층 본인에게 중요하고 감염된다고 해도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온 만큼 감염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과도한 불안으로 접종을 피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