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사내 실무협의체 신설로 ESG 경영 본격화
한미글로벌, 사내 실무협의체 신설로 ESG 경영 본격화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5.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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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내 ESG위원회 신설에 이어 사내 협의체 설치…실효성 높여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사진=한미글로벌)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사진=한미글로벌)

건설관리기업(PM, Project Management) (주)한미글로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기존에 추진했던 친환경 경영과 함께 사회와 구성원까지 아우르는 견실경영에도 힘을 기울여 ESG 경영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김한얼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한 한미글로벌은 사내 ESG 경영 확대를 위해 이상호 사장을 필두로 하는 ESG 실무협의체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96년 창사한 한미글로벌은 지난 2008년 환경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14001인증을 획득했고, 다음해인 2009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을 받아 현재까지 관련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수행하며, 지난해 전남 영암군 94MW(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PM 업무를 진행한 바 있다.

또, 현재는 전남 신안군의 96MW급 안좌 태양광발전소 개발사업 PM업무도 맡고 있다. 여기에 최근 새만금 해상풍력과 제주 한림해상풍력 건설사업을 수행하며, 제주 가시리, 울신, 영양 양구 풍력발전단지 등 국내 다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며 ESG 경영에 한창이다.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기획과 설계, 운영 등 모든 과정에 에너지 및 친환경 건축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미글로벌은 글로벌 친환경 건출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도 수행 중이다.

특히 지난 2013년 한미글로벌이 설계부터 시공단계까지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건축 컨설팅을 제공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은 데이터센터 중 세계 최고 점수로 LEED 플래티넘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미글로벌은 앞으로도 환경 부문 목표를 한층 정교하게 수립해 본사 및 사업 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폐기물 발생량,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K-RE100 가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미글로벌은 창립 당시부터 매달 전 직원 기부와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을 설립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는데, 건설사업 전문성을 살린 공간복지 사업으로 현재까지 약 400개 이상 장애인 시설 개보수를 지원했다.

또 한미글로벌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 역시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ESG 위원회 설립으로 더욱 높은 수준의 책임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