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소규모재건축사업에도 '디에이치' 브랜드 적용
현대건설, 소규모재건축사업에도 '디에이치' 브랜드 적용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5.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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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시범아파트 재건축 수주…미래 가치 고려해 프리미엄 브랜드 제안
현대건설이 서울 한남동에 공급 예정인 '디에이치메종 한남'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서울 한남동에 공급 예정인 '디에이치메종 한남'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최초로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에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사업 규모 외에도 입지 여건을 따져 앞으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 공격적인 수주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용산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진행된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80표 중 77표 찬성표를 얻으며 시공사로 확정됐다.

이 사업은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34길 22(한남동) 일대 7,345㎡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층, 총 4동 규모 공동주택 1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731억원으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현대건설은 한남동이 가진 이미지와 미래 가치를 고려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키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남동이라는 서울의 대표적인 프리미엄급 입지적 가치를 보유한 한남시범 아파트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에이치 메종 한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업규모 보다는 사업지의 미래 가치와 현대건설의 주택사업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9일 경기도 의정부 금오생활권 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도 수주했다. 

이날 열린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현대건설은 조합원 297표 중 289표를 얻으며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로109번길 25 일대 3만2509㎡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2층 아파트 11개동 832세대 '힐스테이트 루센트로'를 공급한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