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실수요자 부담 완화 부동산 정책 확대"
文 "실수요자 부담 완화 부동산 정책 확대"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5.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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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서민·신혼부부·청년 내 집 마련 꿈 실현해야"
"자산 불평등 개선 위해서라도 투기 철저 차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1일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 점검 행사에서 김현미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1일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 점검 행사에서 김현미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부동산 문제에 대해 "날로 심각해지는 자산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투기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실시한 취임 4년 특별연설에서 "주거 안정은 민생의 핵심"이라며 이렇게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간의 주택공급에 더해 공공주도 주택공급 대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주택 서민, 신혼부부, 청년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수요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부동산 부패는 반드시 청산하겠다"며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의 부동산 투기가 국민 마음에 큰 상처를 준 것을 교훈 삼아,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과 불법 투기의 근원을 차단하기 위한 근본적 제도개혁을 완결짓겠다"고 공언했다.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1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라며 "그 1년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또 "수많은 위기 앞에서도 단결하며 전진했던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며 "모든 평가는 국민과 역사에 맡기고, 마지막까지 헌신하겠다"고 인사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