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이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수업 확대 호조에 사상 최대 분기 단위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디지털대성은 10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05억원, 영업이익 3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42% 늘었고 영업이익은 10배 증가했다.
온라인 교육사업 브랜드 대성마이맥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했다. 대성마이맥은 특히 신학기 이전에 대표 강사 라인업에 변화를 주면서 새로운 수요에 대비한 전략이 통했다고 분석했다.
한우리열린교육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독서논술 교육 서비스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의 회원 수는 3월 말 기준 12만명을 넘어섰다. 역대 최고 수치로 2015년 인수 당시 회원수가 6만명이었지만 5년 만에 2배로 늘었다.
수능 국어 모의고사 사업을 하는 이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향상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올해 치러지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EBS 연계율을 50%로 축소하고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국어 대비의 중요성이 커졌다. 모의고사가 거듭될수록 이감의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대성은 오프라인 기반인 한우리와 학원사업에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며 온라인 플랫폼 관련 우량기업 M&A도 적극적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성마이맥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장 전체에 큰 충격이 가해졌지만 선도적인 대응과 품질 중심의 개선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며 “시장의 새로운 전환기라고 보고 업계를 리드할 수 있는 차세대 서비스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