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GA 작년 수수료 수입 7조1800억…전년比 3%↑
중대형 GA 작년 수수료 수입 7조1800억…전년比 3%↑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5.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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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약 건수 46만건 증가…불완전판매비율 0.09%로 개선
중대형 GA 수입수수료 현황(단위:억원,%,%p). (자료=금감원)
중대형 GA 수입수수료 현황(단위:억원,%,%p). (자료=금감원)

작년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이 수수료 수입 7조1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준이다. 신계약 건수도 전년 대비 46만건 늘어난 1485만건으로 집계됐다. 불완전판매비율은 0.09%로 전년보다 개선됐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중대형 GA 수수료 수입은 총 7조185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6조9521억원 대비 2330억원(3.4%) 증가한 수준이다.

불완전판매나 환승 계약 등으로 발생하는 수수료 환수금은 4945억원으로 전년 4388억원 대비 557억원(12.7%) 늘었다. 수입수수료 대비 환수금 비율은 6.9%로 전년 동기 대비 0.6%p 올라갔다.

작년 GA 중대형 신계약 건수는 1485만건으로 전년 1439만건 대비 46만건(3.2%) 증가했다. 신계약 건수 중 대형 GA는 1210만건으로 전체 신계약 중 81.5%를 차지했다. 신계약 건수 중 손해보험 상품은 1329만건으로 전체 계약 중 89.5%를 차지했다.

작년 중대형 GA 불완전판매비율은 0.09%로 전년 0.13% 대비 0.04%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GA와 중형 GA 불완전판매비율은 각각 0.08%와 0.12%로 전년 대비 0.04%p와 0.08%p씩 떨어졌다.

또, 작년 중대형 GA 13회차 유지율은 82.11%로 전년 대비 1.25%p 올랐으나, 25회차 유지율은 58.37%로 전년 대비 4.29%p 내려갔다.

한편, 작년 말 기준 중대형 GA는 182개로 전년 말 대비 8개 줄었고, 소속 설계사는 19만2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3명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대형 GA 양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권익 침해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감시와 검사를 보다 강화하겠다"며 "GA에 대한 내부통제시스템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우수 GA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자체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고, 자율시정 기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