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3억달러 규모 지속가능채권 발행
국민카드, 3억달러 규모 지속가능채권 발행
  • 김덕호 기자
  • 승인 2021.05.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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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표시 5년 만기 고정금리 연 1.5%
KB국민카드CI

국민카드가 미화 3억달러(약 3370억원) 규모 외화 표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을 발행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7일 미국 달러화 표시 5년 만기 고정금리부채권 형태 지속가능채권을 3억달러 규모로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더한 1.50%다. 

이 상품에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도록 '통화이자율스와프(CRS)'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원화-달러 원금 보전 및 이자 지급 안정성을 높였고, 변동성을 줄였다. 

이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이번에 발행된 외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해 'A2' 등급을 부여했다. 또 아시아·유럽 수요 예측 투자설명회에서 60여 곳 투자자들이 11억달러 이상 참여를 희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발행된 채권은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 추진에 활용될 예정이며, 저소득층과 사회 취약 계층 대상 금융 지원과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에도 사용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외화 표시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 수단과 경로를 다양화하고 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do_wav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