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안현 고양 덕양보건소장 "‘코로나 스멀스멀 감염’ 신속히 차단해야”
[인터뷰] 김안현 고양 덕양보건소장 "‘코로나 스멀스멀 감염’ 신속히 차단해야”
  • 임창무 기자
  • 승인 2021.05.09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스크 올바로 착용 등 생활방역에 만전 기해야
김안현 덕양보건소장. (사진=임창무 기자)
김안현 덕양보건소장. (사진=임창무 기자)

“코로나의 스멀스멀 현상은 초기 확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조사방법이나 조사 대상을 다각화해서 감염원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경기도 고양시 방역키퍼로 전국 롤 모델인 김안현 덕양구보건소장은 9일 이같이 밝히고 방역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다음은 김 소장과 일문일답이다.

-코로나 감염현상을 진단해 보면?

고양시가 발생 초기에는 타 지역 특히 서울권 직장에서 감염경로로 (감염돼)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는데 지금은 역학 조사권 밖의 조건으로 감염되고 있는 (김소장은 이를 스멀스멀 감염된다고 표현한다. 스멀스멀의 뜻은 ‘살갗에 벌레 따위가 기어가는 것처럼 근질근질한 느낌을 나타내는 말’)상황이 30% 정도로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황이고, 이런 스멀스멀로 발생되는 요인의 보균환자가 집단에 속해 있을 때 큰 문제로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 대안은?

코로나의 스멀스멀현상은 초기 확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조사방법이나 조사 대상을 다각화해서 감염원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최근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가검사키트 등도 가정에서 유용하게 잘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양성반응으로 확인되면 즉시 보건당국으로 전화해 필요한 조치를 받는 것도 지혜로운 가정 방역의 일환이라고 생각된다.

또 현재 정부차원에서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있고 고양시의 경우 노인병원이나 노인시설에서 코로나 감염환자가 발생되지 않고 있는 사례를 볼 때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과정 속에서 변곡점이 이뤄질 것이고 안 생기지는 않겠지만 발생을 최소화 시키야 된다는 명제를 달성하는 것은 확실하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보건당국의 과학적 방역예방과 감염병 경로에 대한 확실한 대처(감염자동선 파악)를 통한 2차, 3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시민들의 생활속 방역지침인 손씻기와 마스크 올바로 착용하기 등의 생활실천에 만전을 기해 줄 것과 시에서 보건정책의 운영에 있어서 신뢰와 지지 및 격려도 부탁드린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bluesky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