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연천, 새로운 성장동력 은통BIX산업단지 분양
[인터뷰] 연천, 새로운 성장동력 은통BIX산업단지 분양
  • 김명호 기자
  • 승인 2021.05.09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당 80만원대 초반 분양가… 수도권 평균 절반 수준
김광철 군수 “경제·산업·물류벨트 중심지역으로 도약”
김광철 연천군수. (사진=연천군)
김광철 연천군수. (사진=연천군)

경기도 연천군이 연천읍 통현리 일원에 조성중인 연천BIX 산업단지를 오는 6월부터 분양한다.

9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1534억원을 투입해 60만019㎡ 규모로 조성한다.

연천BIX산업단지는 산업시설 용지 외 근로복지시설, 기업지원시설, 행복주택 100호, 저류지를 이용한 공원 등 근로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경기도형 신개념 산업단지다.

연천BIX는 경기남부에 비해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계획에 따라 지난 2016년 경기도, 연천군, 경기주택도시공사, 연천군기업인협의회가 MOU를 체결하면서 첫 시작을 알렸으며, 2017년 9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이달 현재 부지조성 공사가 92%로 6월말 사전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양 완료 후에는 60여개의 입주업체와 2161명의 일자리 창출, 7223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청정 임진강 공업용수로 식료품제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 및 농업과 상생발전 도모

연천BIX는 산업시설용지 39만1260㎡중 45.5%가 식료품 제조업으로 구성돼 있고, 이외에도 전자, 의료, 섬유 등 9개 업종의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임진강물을 연천BIX내 공업용수로 공급할 계획이다.

연천BIX내 식료품제조업의 경우 경기동북부 지역내 농산물 활용이 가능하고, 3번, 37번 국도, 구리-포천, 서울-문산, 3번국도 우회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내 새벽 배송 등이 가능하여 물류비용의 절감은 물론 신선한 제품을 1300여 만명의 수도권 지역 인구에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온라인 식료품개발 등을 앞둔 기업으로는 최적의 입지 조건이기도 하다.

또한 경기동북부지역의 대부분이 농업에 의존하고 있어 연천BIX의 활성화로 인해 농업과의 상생발전으로 농가소득에도 기여될 수 있을 것 전망된다.

연천BIX
연천BIX

-행복주택 100호, 기업지원시설, 물류시설, 공원 등 고용과 근로환경을 갖춘 신개념 복합산업단지

BIX(Business & Industry Complex)는 고용과 근로환경을 갖춘 신개념 복합산업단지를 의미하는 경기도 산업단지 통합브랜드 명칭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천BIX는 산업시설용지만이 아닌 근로자를 위한 행복주택 100호 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규모는 6.6평 65세대와 11평 35세대이며, 지상5층 규모로 통현1리 마을과 인접GO 건설할 예정이다.

근로자만의 공간 외에도 연천BIX내 유치기업을 지원할 지원시설인 기업지원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기업지원센터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지원, 금융, 연구시설 등이 계획되어 있으며, 군에서는 경기연구원을 통해 연천BIX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 중으로 연구 결과에 따라 기업지원을 위한 지원시설의 종류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경기도 3차 공공 이전과 관련하여 군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 신용보증재단, 경기 농수산진흥원 공모사업을 신청GO 1차 심사를 통과했으며, 향후 경기도 3차 공공 이전이 성공될 경우 연천BIX내 기업지원 및 관내 농업 발전과의 공공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BIX 평당 80만원대 초반 분양가, 수도권 평균 150만원의 절반 수준

연천BIX는 평당 분양가가 8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연천BIX가 국도3호선과 인접한 교통의 편리성 외에 수도권 평균 분양가인 150만원의 절반 수준인 분양가는 경기북부 타 산업단지에 비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김광철 군수 “다음달 말 연천BIX 분양을 시작으로 군은 경기동북부의 기존 산업단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역과 산업시설, 공공기관이 협력하고 상생하는 새로운 산업단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한반도 평화의 중심에서 동북아 신경제의 떠오르는 허브산단으로 미래 경제, 산업, 물류벨트 중심 및 K-푸드의 거점지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연천/김명호 기자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