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입·출항 선박 통항 안전성 개선 추진
인천항 입·출항 선박 통항 안전성 개선 추진
  • 유용준 기자
  • 승인 2021.05.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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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수청, 제1항로 북측구간 준설공사 착공

인천해양수산청은 인천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통항안전성을 개선하고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 준설공사를 10일 착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인천내항 전면~인천북항 입구) 3.4㎞를 수심 DL(-)12.0m까지 준설하는 것으로 조달청 공개입찰을 통해 흥우산업(주)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국가예산 77억원을 투입해 2022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은 인천북항과 인천내항 등에 진입하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항로로 인천항 운영에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제1항로 북측구간 중 일부구간은 퇴적으로 인해 현재수심(DL(-)8.2m)이 운영수심(DL(-)12m)보다 미달되는 상황이 나타났고 이는 곧 선박 통항안전성 및 통항률 저하로 이어져 항만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인천해양수산청은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적정운영 수심(DL(-)12m)이 확보되지 않은 구역은 유지준설 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 반영과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했다.

또한, 이번 준설공사가 인천항만공사에서 추진 중인 ‘인천항 제1항로 남측 및 북항 유지준설공사’와 연계해 시행되는 만큼 인천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 간 업무분담 협약을 체결하여 준설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했다.

오기열 항만개발과장은 “이번 유지준설사업이 완공되면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통항안전성이 개선되어 경쟁력 있는 인천항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천항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유용준 기자 

yjyou@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