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든다
인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든다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1.05.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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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스쿨존 안전강화
아동학대 근절 강력 추진 표명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시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스쿨존 안전강화’와 ‘아동학대 근절’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7일‘5월 실·국장회의(비대면 영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가정의 달인 만큼 이번 달에는 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가고 있는가에 대해 돌아볼 필요가 있다” 면서 “남은 민선 7기 기간 동안 스쿨존 안전강화와 아동학대근절, 이 두 가지 만큼은 확실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달 시장 지시에 따라 관계기관(시, 경찰청, 교육청 등) 합동으로 마련한‘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3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한달간 시 264곳 전체 초등학교에 대해 연인원 884명이 참여한 전수조사와 교사, 학부모, 전문가 등의 건의와 의견을 들어 마련했다.

강화대책은 과속?신호위반 CCTV(233대)와 불법 주정차 CCTV의 추가 설치(114대), 교통흐름 등을 이유로 예외가 인정되던 18곳의 제한속도의 30km/h 하향조정, 학교 주변 노상주차장 폐지 및 공영주차장 확대, 전 학교 1개 이상의 옐로카펫 설치 등이다.

박시장은 “어른들의 차량 운행과 주차편의 등이 우선되는 어린이 보호구역이 아니라 어린이의 안전이 가장 우선되는 보호구역 정책들을 과감히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동학대와 관련해서는“서구 선진국과 같이 모든 지역 사회의 일원이 아동학대를 발견할 경우 신고에 참여하고, 신고를 받은 기관이 신속하고 과감하게 필요 조치를 하는 민관이 협력하는 문화와 체계를 조속히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오는 17일 출범하는 인천시 자치경찰위원회에도 인천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어린이 안전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활동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