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성산요양원서 핀 카네이션과 이야기꽃
철원 성산요양원서 핀 카네이션과 이야기꽃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1.05.0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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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희 자총 도여성회장 “더 오래 사셔야 돼요”
안정희 자총 도 여성회장이 101세 박할머니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안정희 자총 도 여성회장이 101세 박할머니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여성회 안정희 여성회장은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카네이션과 음료수를 사들고 철원군 서면 와수리 성산요양원을 찾아 101세 박00 할머니의 가슴에 꽃을 달아 들이며 “더 오래 사셔야 돼요”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안 여성회장은 성산요양원에서 생활하는 10여명의 어르신들에게도 일일이 카네이션꽃을 달아주고 30여분 동안 세상사는 이야기꽃을 피우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안 여성회장은 “어버이날인데도 코로나 때문에 어머니가 경기도에 거주하셔서 찾아뵙기가 힘들어 지역시설에서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라도 꽃을 달아드리고 싶어 방문했다”며 “앞으로는 꼭 기념일만이 아니어도 자주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릴 계획”이라고 했다.

최성길 성산요양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르신들의 가족이나 위문객들이 예년같이 방문하기가 여의치 않은 데도 안정희 여성회장이 찾아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어르신들이 가슴에 달린 꽃을 내려다보는 눈에는 감격의 눈물이 글썽이는 모습이 보였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