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64명… 양성률 3%대로 '껑충'
신규 확진 564명… 양성률 3%대로 '껑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5.09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30여명 줄면서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주말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전날 1.85%에서 이날 3.40%로 치솟았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701명)보다 137명 줄어든 수치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가 1만6605건으로, 직전일 3만7812건보다 2만1207건 적었기 때문이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40%(1만6605명 중 564명)로, 직전일 1.85%(3만7812명 중 701명)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22명, 해외유입이 42명이다.

서울 191명, 경기 144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에서 346명(66.3%)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경남 30명, 울산 28명, 전남 24명, 경북 19명, 제주 17명, 부산·충남 각 10명, 충북·전북 각 8명, 강원 7명, 대구·광주 각 6명, 대전 2명, 세종 1명 등 총 176명(33.7%)이다.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42명으로, 전날(29명)보다 13명 많다.

이 가운데 3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경기(5명), 서울(4명), 충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1874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0명으로, 전날(165명)보다 5명 줄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