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농자재氏] 혼자서 운전하고 모 심는 이앙기 '주목'
[친절한 농자재氏] 혼자서 운전하고 모 심는 이앙기 '주목'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5.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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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DRP80D' 자동운전 직진자율주행, 소식재배 가능
'엔진 에코' 연료소모 방지, 초당 1.86m 빠른 작업 강점
직진자율주행 기능 등이 탑재된 대동의 이앙기 DRP80D. [사진=대동]
직진자율주행 기능 등이 탑재된 대동의 이앙기 DRP80D. [사진=대동]

본격적인 모내기 시즌이 전개되는 가운데 빠른 작업속도와 함께 혼자서도 모를 심을 수 있는 이앙기가 출시돼 농가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농기계 기업 대동은 최근 직진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이앙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한 8조 이앙기 ‘DRP80D(디젤)’을 내놓았다. 

그간 이앙작업은 모판을 운반하는 1인과 이앙기 운전자 1인 등 2인 1조로 작업을 해왔다. 대동의 DRP80D는 운전자가 작업 구간(직진)을 등록하면 해당 구간 내에서 자동 운전으로 최소 운전으로도 모판까지 간편하게 운반할 수 있어 이른바 1인 모내기가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

작업 속도는 초당 1.86미터(m)로 빠른 편이다. 일반적인 60~90주(모의 개수)뿐만 아니라 37주, 43주 등 소식 이앙 기능도 채택해 모 공급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바쁜 농번기 때 보조 작업자 없이도 이앙작업을 하면서도 경제적 비용까지 절감하는 일석이조 이앙기인 셈이다. 

대동은 DRP80D의 가장 큰 강점인 직진자율주행 기능의 활용도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보조기능을 탑재했다. 

페달이나 레버로 전·후진 전환과 속도 고정이 가능한 ‘듀얼 시프트(Dual Shift)’ 기능이 있어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논두렁에서 최소 5미터(m) 이전부턴 경고 알람이 스스로 작동해 출동·이탈을 막도록 했다. 설정된 직진 경로를 이탈하면 경고등·알림이 작동되고 경로 미복귀 시 엔진이 자동 정지되는 ‘경로이탈 엔진정지’, 수동으로 핸들 조작 시 기능이 해제되는 ‘수동회피 안전제어’ 기능도 있다.  

DRP80D 이앙기는 작업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도 대거 채택했다. 모 공급 시 한 번의 버튼 조작으로 설정 위치까지 이앙부가 상승하는 ‘편리한 모 공급’, 처음 이앙할 때 묘판이 가장자리로 이동하는 ‘원터치 모 가장자리 맞춤’ 기능 등은 사용자가 최소한의 조작만으로도 손쉽게 이앙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엔진 에코(ECO)’ 기능은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막고 40리터(ℓ) 대용량 탱크로 추가 주유 없이 하루 종일 작업이 가능하다. 호퍼통(비료통)을 최대 90도까지 기울여 잔량 비료를 깔끔하게 배출 청소할 수 있는 신형 시비기도 적용했다. 

이풍우 대동 커스터머비즈 본부장은 “DRP80D는 빠른 작업 속도와 자율주행, 소식 재배, 다양한 전자동 기능을 채택해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을 원하는 수도작(벼농사) 트렌드에 맞는 제품”이라며 “대동은 50시간 무상점검 등 차별화한 서비스로 올해도 이앙기 시장 1위 지위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