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해커톤 대회 '대상'에 '간편 용돈 관리 서비스'
우리은행 해커톤 대회 '대상'에 '간편 용돈 관리 서비스'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5.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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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 지원…우수개발팀에 전문직 채용 기회 부여
(왼쪽부터) 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 조병규 경영기획그룹장이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온(On)택트 해커톤 대회' 시상식을 비대면으로 열었다. (사진=우리은행)
(왼쪽부터)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 조병규 경영기획그룹장이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온택트 해커톤 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핀테크 분야 예비 창업자 등용문 '우리은행 온(On)택트 해커톤 대회' 비대면 시상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대회 수상자들에게 △채용 시 서류면제 혜택 △기술공간 제공 △전문직 채용 등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86개팀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대회에 40개팀이 참가했다. 본선대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디지털 금융을 선도할 혁신적인 서비스'를 주제로 우리은행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환경(API)과 AWS(아마존웹서비스)의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진행됐다.

우리은행은 은행 및 외부 디지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완성도와 창의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상은 투명하고 간편한 기능으로 아이들의 용돈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우피'팀이 받았으며, 최우수상은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아르바이트 입·지급 서비스를 선보인 '더블에스에이피'가 수상하는 등 우수상 3팀·장려상 10팀을 포함해 총 15개팀을 시상했다.

15개 수상팀은 이달 중 서울시 강남구 논현역에 있는 기술 개발공간인 유니크온(Unique'On)에 입소해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나서며, 우수 개발팀에는 은행 전문직 채용 기회가 부여된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예비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예비창업자들을 발굴해 실력 있는 기술을 보유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