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1분기 순이익 2890억원…1년 새 1776%↑
삼성증권, 1분기 순이익 2890억원…1년 새 1776%↑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5.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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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적 시장환경 덕 리테일 부문 '급성장'
서울시 서초구 삼성증권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서울시 서초구 삼성증권 사옥. (사진=신아일보DB)

삼성증권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289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코로나19로 국내 주식시장이 얼어붙었던 작년 1분기(219억원) 대비 1776%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우호적인 시장환경에 힘입어 성장한 리테일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증권의 1분기 순수탁수수료는 240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예탁자산이 1억원 이상인 개인 고객 수는 20만명을 넘겼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 우호적인 시장환경으로 국내 및 해외주식 수수료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2%와 14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분기 IB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주식자본시장(ECM) 및 구조화금융의 가파른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