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전통장류활성화센터 개장
의령군, 전통장류활성화센터 개장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1.05.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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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롭 창업주 고 이병철회장 생가 연접
방문객 유치 및 홍보 효과 기대
오태완군수 전통장류 활성화 센터 장독대 둘러보는 모습/의령군
오태완군수 전통장류 활성화 센터 장독대 둘러보는 모습.(사진=의령군)

경남 의령군은 7일 농가형 전통장의 맛과 제조기술을 계승 발전시키고, 나아가 지역의 문화관광과 음식을 연계하는 체험·교육·홍보마케팅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한 전통장류활성화센터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100인 미만 야외에서 개최한 개장식에서는 오태완 의령군수를 비롯한 지역 군의원, 기관 단체장, 전통장류생산업체 및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경과보고, 건물 준공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축사, 발전기원 퍼포먼스 및 테이프 커팅으로 1부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2부 행사에는 삶은 콩을 절구에 찧어 메주를 만들어보는 부자메주만들기 체험을 활성화센터 내 체험시설에서 진행하여 행사가 더욱 다채로웠다.

이번 의령전통장류활성화센터는 도내 최초로 조성된 것으로 정곡면 중교리 장내마을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13억원(국·도비 8억원, 군비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건축면적 233㎡ 규모의 전통 기와지붕 한옥 건물이다.

센터 내부는 의령장 이야기와 관내 장류업체 제품을 전시해 판매로 연결해주는 홍보전시장과 장류음식 체험 및 장류제조 기술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체험실을 갖추고 있으며, 야외에는 장독대, 쉼터, 포토존 등의 시설물이 구비되어 있어 지역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통장류활성화센터를 통해 의령 전통 장의 제조기술 전승과 농가에서 소규모로 생산되는 차별화된 전통 장의 산업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장류활성화센터 위치가 삼성그롭 창업주인 고 이병철회장 생가와 연접해 있다"면서 "방문객 유치 및 홍보 효과로 의령을 찾는 방문객 증가와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령/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