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자체 AI기술로 '얼굴인식' 개발…금융‧커머스 활용
NHN, 자체 AI기술로 '얼굴인식' 개발…금융‧커머스 활용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5.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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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옥 출입게이트에 우선 적용…올해 OCR‧패션검색 AI서비스 상용화
NHN 직원들이 자체개발한 얼굴인식 서비스를 통해 사옥을 출입하고 있다.[사진=NHN]
NHN 직원들이 자체개발한 얼굴인식 서비스를 통해 사옥을 출입하고 있다.[사진=NHN]

NHN은 자체 AI(인공지능) 기술로 개발한 얼굴인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NHN이 선보인 얼굴인식 서비스는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양질의 얼굴 데이터셋 학습 과정을 통해 개발됐다. 이를 활용한 얼굴 감지 및 분석, 비교, 신원 인증 등이 가능하다. 향후 얼굴 식별이 필요한 금융, 의료, 커머스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NHN은 얼굴인식 서비스를 NHN 사옥 내 출입 게이트에 먼저 적용한다. 이를 통해 별도 출입증이 없어도 임직원의 사진과 얼굴 매칭을 통해 빠른 신원 확인 및 출입이 가능해진다.

또한 작년 채용에 도입했던 AI 감독관 시스템에도 얼굴인식 서비스를 접목한다. 올해 7월 진행되는 NHN에듀의 NSAT 온라인 경시대회에서 응시자 본인 확인 과정에 활용되는 등 언택트 환경에 맞춰 내·외부 서비스로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NHN은 얼굴인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해 중 OCR(광학문자인식), 유사 이미지 검색(패션 검색), 자동차 번호판 인식, 음성 인식, 음성 합성 등 AI 기반의 서비스 상용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얼굴인식 서비스를 포함해 올해 상용화되는 모든 AI 기반의 서비스는 광주에 설립되는 국가 AI데이터센터 수요기관 및 관련 기업들에 무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NHN은 지난 2월 열린 광주 AI데이터센터 착수식 등을 통해 지역 기반의 기업들과 연구기관, 대학들이 AI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NHN 박근한 AI사업본부장은 “다양한 사업 영역을 통해 AI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얼굴인식 서비스처럼 오랜 연구성과를 실제 사업으로 접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소기업들도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AI를 활용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 및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