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방문 이낙연 “투자세액공제율 상향 입법화 속도”
중견련 방문 이낙연 “투자세액공제율 상향 입법화 속도”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5.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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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개선 등 중견기업 정책개선 건의
(왼쪽부터)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윤혜섭 다인정공 회장,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견련]
(왼쪽부터)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윤혜섭 다인정공 회장,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견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를 방문, 규제개혁의 속도감 있는 입법화를 약속했다.

중견련은 7일 서울 마포 상장회사회관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통합투자세액공제율 확대,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개선 등 중견기업 정책 개선을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이낙연 전 대표,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 윤혜섭 다인정공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박양균 중견련 정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감한 규제개혁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시설‧설비투자 및 연구·인력개발에 대한 세제 지원을 전폭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그는 “목적 구분 없이 3%로 일괄 적용하는 통합투자세액공제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견기업 대상 공제율을 중소기업 수준인 10%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직무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경직적인 근로 시간 적용으로 손발이 묶인 연구개발 부문의 애로를 전달하며 주52시간 근무제의 한시적 유예와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기간 연장 및 도입 요건 완화 등을 건의했다.

이 전 대표는 “서민이나 청년들은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중견기업이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 회복에 큰 힘을 더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총리 재임 시절 문재인 대통령과 다양한 경제 부문의 발전 가운데 중견기업의 성장을 꼭 이뤄내면 좋겠다고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며 “중견기업이 많이 늘어난 것은 유니콘 기업의 증가와 함께 한국경제 팽창의 상징이자 정부정책이 실현되고 있는 현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중견기업 대상 투자세액공제율 상향 등 경제계에서 원하는 규제개혁을 속도감 있게 입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청년들이 희망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함께 노력해달라”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3차례 참석했다. 2018년과 2019년 연말에는 중견기업인들을 총리 공관으로 초청했다. 2019년 2월에는 중견련을 방문해 회장단을 만나고 4월에는 마포 인근에서 중견기업인들과 ‘돼지 껍데기 회동’을 진행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