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1Q 영업익 481억…전년대비 17.3% ‘뚝’
CJ대한통운, 1Q 영업익 481억…전년대비 17.3% ‘뚝’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5.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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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택배 갈등’에 뭇매를 맞은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이 17% 넘게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은 7일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6926억원, 영업이익 4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3% 감소했다.

CJ대한통운 2021년 1분기 실적.[표=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2021년 1분기 실적.[표=CJ대한통운]

매출액의 경우 이커머스 산업 성장과 해상‧항공 포워딩 물량 증가, 국가봉쇄 해소에 따른 글로벌 패밀리사 운영 정상화로 인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인력 투입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CJ대한통운 측은 “택배 간선, 도급비용 증가, 택배기사 처우개선을 위한 4000명 이상의 분류인력 투입 비용 발생에 따라 영업이익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이날 조합원 77%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날 파업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한 단지에서 벌어진 ‘아파트 택배갈등’에서 시작됐다. 이와 함께 택배노조 측은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등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한 상태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