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액상 프로바이오틱스 삼총사, 식약처 인증에 판매량 '쑥쑥'
hy 액상 프로바이오틱스 삼총사, 식약처 인증에 판매량 '쑥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5.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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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4월 판매량 전년 동기比 22.8%↑
식약처 프로바이오틱스 인증 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hy의 액상 프로바이오틱스 3종. [사진=hy]
식약처 프로바이오틱스 인증 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hy의 액상 프로바이오틱스 3종. [사진=hy]

hy(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를 비롯한 액상 프로바이오틱스 3종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프로바이오틱스 인증 후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hy가 자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액상 3종(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거꾸로 먹는 야쿠르트, 멀티비타프로바이오틱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2.8% 증가했다. 이는 대표 제품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8.6%)’, 떠먹는 호상형 발효유 ‘슈퍼100(4.3%)’을 상회하는 수치다.

hy는 이들 제품의 인기가 높아진 배경으로 식약처 인증을 꼽았다. 발효유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식품 유형이 변경되면서 패키지에 기능성 문구와 건기식 마크 표기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건기식 마크에 대한 시각적 효과가 제품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지며 구매까지 연결되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실제, 해당 제품들은 상승세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식약처 건기식 인증을 완료했다. 

hy는 프로바이오틱스 전반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진 것도 판매량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프로바이오틱스 판매량은 전년보다 19.4% 증가한 8856억원을 기록했다. 4년 전인 2016년의 3727억원과 비교하면 약 2.4배 증가했다.

김일곤 hy 유제품CM팀장은 “hy는 국내 식품업계에선 유일하게 프로바이오틱스 분리부터 배양, 생산, 유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떠먹는 호상 발효유에 대한 인증을 완료하고 제품화를 준비 중인데 이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과거 분말 형태에 한해 제조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식약처가 산업발전 지원 등을 목적으로 제조 기준을 개선하며 액상 제품까지 기능성 인증이 가능해졌다. 기준은 분말형과 동일하다. 제품당 1억 CFU(Colony Forming Unit, 집락형성단위) 이상 함유해야 한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