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1만5천년 '신두리 해안사구' 체계적 정비 나선다
태안군, 1만5천년 '신두리 해안사구' 체계적 정비 나선다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1.05.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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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적 사구 보존, 관리, 활용에 대한 종합 계획 수립
신두리 해안사구 모습.(사진=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 모습. (사진=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인 신두리 해안사구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적극 나선다.

군은 지난 6일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군의회, 문화재청 관계자, 자문위원 등이 모인 가운데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7일 보고회에 따르면 군은 내년부터 2031년까지 단기, 중기, 장기 사업으로 나눠 총 6개 부문 11개 계획 45개 단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신두리 해안사구는 2021-2022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되며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수립된 종합 정비 계획을 바탕으로 신두리 해안사구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빙하기 이후 약 1만 5천 년의 세월 동안 형성된 신두리 해안사구는 희귀 생태계의 보고로 천연기념물 제431호, 해양생태계보호구역 제1호로 지정된 바 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